웹 접근성 토크 ‘다와’의 의미와 첫번째 모임 후기

지난 4월 13일 토요일.
한국 웹 접근성 그룹(KWAG, Korea Web Accessibility Group)에서 오랜만에 준비한 오프라인 모임이 마포구 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있었습니다.

‘다와’의 의미

‘다와’는 Talk About Web Accessibility의 앞글자만 따서 만든 TAWA를 의미합니다.
‘타와’라고 발음하지 말고, ‘다와’라고 발음하여 반말로 오라고 하는거죠. ㅎㅎㅎㅎ

한국 웹 접근성 그룹의 토크 세미나 다와(Talk About Web Accessibility)

신현석님 말씀처럼 DAWA로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고민했고 discuss도 나왔었지만, (변명을 하자면) 참가자와 패널들이 부담없이 가볍게 얘기를 나눠보자는 의미로 좀더 가벼워보이는 단어인 Talk를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운영진들과 상의해보고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전 귀가 얇으니까요 ^^

‘다와(TAWA)’는 거창한 세미나가 아닙니다. 세미나는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힘들고, 듣는 입장에서도 힘들고… 게다가 듣기만 하기 때문에 각자가 원하는 내용을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50명이라는 소수의 관객들과 함께 소소하고 다양한 주제들을 소통하고 공감하는 토크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엄숙하고 격식있는 자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웃음이 있고 공감이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다와’는 웹 접근성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접근해보고 공감하는 토크 콘서트를 지향하려고 합니다.
다와 행사 패널 소개

‘다와’ 행사장소

행사장소는 작년부터 꼭 행사를 해보고 싶었던 ‘성미산 마을 극장‘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소극장으로 연극과 콘서트,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다와의 토크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성미산 마을극장
결과적으로 행사이후 그 생각이 옳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객석의 의자가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패널과 관객이 소통하기에는 너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물론 문제도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인데, 찾아오는 길이 헷갈렸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라서 전 쉬운데 ㅋㅋㅋㅋㅋ 다음 행사때는 오는 길목마다 길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붙여야할 것 같습니다. 체크체크!!!

‘다와’의 향후 계획

‘다와’ 토크는 상시로 운영됩니다. 소소한 주제가 결정되면 바로 패널분들을 섭외하고 바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다와 행사 무대
주제와 패널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언제나 열려있으며 ‘한국 웹 접근성 그룹의 facebook 그룹‘에 적어주시거나 ‘성민장군’에게 메세지를 직접 보내주시면 의견수렴하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첫번째 프로토타입(?)에서는 만들지 못했지만 당일 토크에서 나오는 내용을 종합하여 ‘실천사항’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5월 초를 목표로 주제 선정을 했고 현재 패널 섭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

‘다와’ 첫번째 토크 후기 – 장애인 차별금지법과 웹 접근성

첫번째 ‘다와’의 주제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차법금지법)과 웹 접근성”이었습니다. 몇일전인 4월 11일 장애인 차법금지법이 모든 법인으로 확대된 것을 관련하여 실무에서 이를 가장 피부로 느낄 직군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보려고 했습니다.

법의 자세한 내용을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웹 접근성 확보가 과거에는 어땠고,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논의해보고자 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실무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어떻게하면 웹 접근성을 회사내에서 확대해나갈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웹 접근성 인식을 확대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개발현장에서 노력하시는 최고의 웹 접근성 전문가 분들을 모셨습니다.
다와 패널 (신현석, 조현진, 홍윤표, 정찬명, 김혜일, 장성민)
결과적으로 이번 첫번째 토크는 토크 콘서트 방식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해준 반면, 진행면에서는 부족했다고 평가해야겠습니다.

행사 준비의 문제, 진행의 명확한 관점 부족을 패널분들의 좋은 답변으로 겨우 모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패널분들께 죄송하고, 다시한번 감사드리는 점입니다. 급하게 준비한 부분도 있고, 미리 패널분들에게 주제와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했고, 당일 진행에서도 명확한 관점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4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분들보다 패널분들에게 더 죄송한 4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4시간동안 저는 괴로웠습니다. ㅜㅜ. 최고의 웹 접근성 전문가들을 모시고도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참가자들의 참여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토크 콘서트 방식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세미나보다 참여자들의 고민과 의견을 더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가해주신 분들도 즐겁고 재밌어하셔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뻘쭘했지만 다음부터는 충분히 함께 만들어가는 4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내용보다는 행사 준비와 행사 진행에 대한 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내용 부분은 곧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직 행사 진행의 기억밖에 머릿속에 없네요 ㅜㅜ
다와 참가자들과 마지막 단체사진
오랜만에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 행사부터는 DSLR을 준비해서 제대로 사진을 찍어야할 듯 ㅜㅜ iPhone의 한계를 느낌)

정말 ‘한국 웹 접근성 그룹’에서 오랜만에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다와’가 KWAG의 친목도모와 기술공유의 장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웹 접근성이 개발자들만의 고민이 아니라 웹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 세상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아요~

언제나 적극적인 참여와 질책 기다릴게요~

 

[공지] 다와 vol.2

두번째 다와가 곧 접수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제는 “포털 Front-End 개발자와 웹 접근성“입니다.

http://onoffmix.com/event/14939

Daum, NHN, SK 컴즈의 웹 접근성 리더분들을 패널로 모시고, 각 포털의 웹 접근성 노하우와 프로세스, UT 전략 등의 경험담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회사에서 고도화된 웹 접근성 프로세스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